[Food&Dining 3.0]일본식 덮밥 전문점, 창업비 500만 원 지원

  • Array
  • 입력 2012년 8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채선당 ‘누들앤돈부리’

돈까스덮밥
돈까스덮밥
자본금 부담이 적고 점포 규모와 큰 관계가 없는 업종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창업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위축된 경기를 반영해 소규모 소자본 창업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채선당은 소규모 소자본 창업브랜드인 ‘누들앤돈부리’ 가맹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누들앤돈부리’는 채선당이 운영하는 면요리와 일본식 덮밥 전문점. 몇 년 전만 해도 일본식 라면과 사케가 젊은이들이 많은 상권에 퍼졌다면 최근에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일본식 덮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셰프의 국수전’과 ‘오니기리와이규동’ ‘홍대돈부리’ 등이 대표적인 예다.

누들앤돈부리는 2010년 2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 직영점을 연 뒤 3년 동안 맛과 메뉴 안정화 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왔다. 홍대 직영점은 평균 하루 매출이 200만 원을 넘어서고 있다. 2010년 8월 서울 압구정점과 2011년 1월 전남 순천점 등 전국에서 총 8개 매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서울 신촌과 종각, 광주 충장로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누들앤돈부리’의 브랜드 콘셉트는 ‘입 안의 행복, 전 세대가 맛있게 즐기는 한 그릇’이다. 한국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일본식 덮밥과 익숙한 면 요리를 모든 연령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채선당은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 시장이 초기에는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이제는 30, 40대 소비층을 잡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메뉴는 덮밥류, 직화구이류, 면요리 등으로 나뉜다. ‘누들앤돈부리’의 대표 메뉴인 일본식 덮밥은 크게 덮밥류와 직화구이류 두 가지다. 덮밥류의 인기 메뉴로는 두툼한 돈가스에 특제소스로 맛을 낸 ‘돈가스덮밥’과 바삭한 튀김옷을 입힌 새우에 소스를 입혀 밥 위에 올린 ‘왕새우튀김덮밥’, 이 두 가지를 함께 즐기는 ‘모둠덮밥’이 있다. 연어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연어덮밥’ 역시 덮밥류의 별미다.

직화구이류는 불에 구운 고기를 밥에 올려 먹는 덮밥으로 불에 직접 구운 풍미가 특징이다. 인기 메뉴로는 우수한 품질의 국내산 돼지고기를 구워 맛을 낸 ‘부타덮밥’과 담백하고 부드러운 닭고기를 넣은 ‘토리덮밥’이 있다.

누들앤돈부리의 대표적인 면 요리는 비벼 먹는 재미가 있는 ‘스페셜우동’이다. 스페셜우동은 고소한 새우튀김과 우동면에 각종 야채와 함께 특제소스를 더해 비벼 먹는다.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얼큰우동’과 부드럽고 담백한 크림과 해물이 어우러진 해물크림우동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다.


채선당의 김익수 대표는 “10여 년간 쌓아온 ‘웰빙과 친환경’ 이미지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맛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탄생한 누들앤돈부리는 지난 3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돈부리 시장을 이끄는 ‘리딩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선당은 2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 본사 교육센터에서 정기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샤부샤부 브랜드 채선당의 300호점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본사는 선착순으로 스무 곳의 점포에 가맹비를 포함한 초기 창업비 500만 원을 지원한다. ‘누들앤돈부리’가 소규모 소자본 창업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매장의 기준 평수는 66.11m²(20평)이며 49.58m²(15평)이나 82.64m²(25평), 99.17m²(30평)도 가능하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