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vs기아차, 중고차 가치 가장 높은 모델은?

  • Array
  • 입력 2012년 7월 31일 10시 53분


코멘트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성장세가 현대자동차를 위협하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럭셔리 대형 세단 K9부터 하반기 공개될 준중형 신차 K3에 이르기까지 K시리즈를 완성해가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시장 점유율은 2003년 23.8%에서 지난해 33.5%로 10% 상승했고, 영업이익 신장률도 25%로 현대차(21.0%)를 앞서고 있다.

신차만큼 중고차시장에서도 기아차와 현대차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거래량은 단연 매물이 많은 현대차가 앞서지만 구입 수요와 신차 효과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중고차시장은 오히려 매물수가 적은 기아차가 높은 중고차 가치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와 현대차의 차급별 중고차 가치를 비교해 보면 우선 대형차의 경우 최근 출시한 2012년 형 K9 3.3GDI 노블레스 등급의 중고차 가격은 6000만 원으로 신차대비 91%의 잔존가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 연식의 제네시스 BH 330 VIP팩 등급은 5500만 원으로 신차대비 85%의 잔존가치를 보인다. 두 차량의 신차 가격이 비슷하다고 봤을 때, K9의 중고차 가치가 더 높은 셈이다.

준대형차 K7과 그랜저HG의 대결에서는 신차 판매율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그랜저HG의 승리다. 2012년 형 K7 3.0GDI 프레스티지 등급의 중고차 가격은 3270만 원으로 신차가 대비 78%의 잔존가치를, 같은 연식 그랜저 HG330 셀레브리티 등급은 4250만 원으로 89%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거래가 많은 중형차의 경우 2012년 형 K5 2.0 럭셔리 등급의 중고차 가격이 2550만 원으로 신차가격의 89% 수준이며, 같은 연식 쏘나타YF Y20 럭셔리 등급은 2300만 원으로 82%의 잔존가치를 보였다.

최근 인기가 높은 SUV의 경쟁은 기아차가 우위에 있다. 2012년 형 스포티지R 2WD TLX 최고급의 중고차 가격은 2350만 원(89% 수준)으로 SUV 시장에서 몸값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슷한 등급의 같은 연식 현대차 투싼ix 2WD LX 프리미어는 2330만 원으로 86%의 잔존가치를 보이며 스포티지R과 비슷하거나 낮았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중고차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가치가 높은 차량보다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저렴한 차량을 주로 선택하게 되는데, 성능이 평준화 된 자동차 시장에서 활발하게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는 기아차가 전반적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디자인 만족도를 얻으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드라큘라 실제 모습 컴퓨터로 재현해 보니…

개리·하하, 오심판정에 분노 “저런 XX”

수지 공항패션,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청순미

원더걸스 근황 ‘멤버들끼리 화목해보여~’

‘G컵녀’ 수정, 뮤직비디오서 아찔 베드신

기아차 K9, 사막 한가운데서 ‘망신살’ 이유가?”

BMW, 런던올림픽에서 선보인 전기스쿠터 날렵하네!”

레이디 가가, 알몸 사진 공개…확실한 팬서비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