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통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웅진코웨이 인수를 위해 매각 주간사회사인 골드만삭스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합의에 도달하면 GS리테일은 이번 주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된다. 이번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는 “양측은 현재 매매가격과 조건 등을 놓고 세부 견해차를 조율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 GS그룹의 웅진코웨이 인수로 결정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협상에서 GS리테일은 웅진코웨이 지분 30.9%를 인수하는 대가로 약 1조200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웅진그룹에서 1조3000억 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어 최종가격은 다소 높아질 수 있다.
GS리테일 외에 롯데쇼핑, MBK파트너스, 중국의 가전업체 캉자도 지난달 29일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참가하기 위해 골드만삭스에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하이마트 입찰에도 참여했던 롯데쇼핑이 4일 하이마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자연스럽게 GS리테일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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