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제친 체리 수입과일 매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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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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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관세 철폐 효과

미국 북서부 체리협회는 2일 서울 중구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체리 행사를 열었다. 워싱턴, 오레곤 등 미국 북서부 5개주에서 생산되는 
체리에는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미국 북서부 체리협회는 2일 서울 중구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체리 행사를 열었다. 워싱턴, 오레곤 등 미국 북서부 5개주에서 생산되는 체리에는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며 관세가 철폐된 체리가 바나나를 제치고 수입과일 매출 1위로 올라섰다.

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과일 전체 매출에서 체리가 차지한 비율은 36.6%로 바나나(34.3%)와 키위(17.3%)를 앞질렀다. 지난달 체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2.5% 급증했다. 이에 따라 국산 과일을 포함한 전체 과일 매출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올해는 수박과 참외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체리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은 한미 FTA 체결로 24%의 수입관세가 사라진 데다 올해 작황이 좋아 수입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체리 도매 시세(5kg·상품)는 6만4000원으로 지난해의 9만2500원에 비해 30.8% 떨어졌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체리#수입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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