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포름아미드 기준 설정 검토 예정”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유통되는 일부 영유아 기저귀에서 유해물질인 포름아미드가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에서 문제가 된 브랜드 제품들은 국내 수입 신고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중국에서 포름아미드가 검출됐다고 알려진 브랜드 제품들은 현재까지 국내 수입 신고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중국 현지 매체들은 하기스, 베이비케어, 비바베베 등 일부 영유아 기저귀 제품에서 독성 화학물질인 포름아미드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포름아미드는 피부 자극은 물론 생식 기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 물질로 알려져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육아 커뮤니티에서는 중국산 수입 기저귀와 글로벌 브랜드 제품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부모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용 중인 제품의 원산지와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 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 중국서 검출된 포름아미드…국내 기저귀는 안전할까
식약처는 문제가 된 제품들이 국내에 공식 수입된 이력은 없다고 설명했지만, 현재 국내에는 영유아 기저귀를 대상으로 한 포름아미드 안전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현재 국내 영유아 기저귀 안전기준에는 pH,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염소화페놀류, 아조염료, 어린이 유해 원소 용출 및 함유량,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에 대한 기준만 설정돼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향후 포름아미드 기준·규격 설정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기저귀 제조 과정 중 포름아미드 잔류 가능성과 인체 노출 가능성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연구사업을 통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킨도 홈페이지, 팸퍼스 네이버스토어 갈무리
소비자 문의가 이어지자 국내에서 판매 중인 주요 기저귀 업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팸퍼스, 킨도 등 업체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판매 페이지 Q&A를 통해 “포름아미드 성분 미함유”라는 답변을 내놓고 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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