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국시장서 6% 성장… 매출 2조원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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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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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車부품업체, 獨 콘티넨탈AG 간담회

세계 3위(지난해 완성차업체 공급액 기준)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 콘티넨탈AG는 1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국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6% 성장한 13억6700만 유로(약 2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티넨탈의 한국 자회사인 콘티넨탈코리아는 경기 이천과 충북 청원에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전자식 안전장치에 강점을 갖고 있다. 선우현 콘티넨탈코리아 사장(사진)은 “현재 한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중 콘티넨탈의 부품이 들어가지 않는 차는 없다”고 말했다.

랄프 크라머 콘티넨탈 섀시&안전장치 부문 사장은 “한국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중시하는 시장”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전자식 안전장치의 의무 적용이 커져가는 동향도 이에 한몫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차가 최근 차량용 반도체 전문업체인 현대오트론을 설립하고 전자장치 자체 개발 강화에 나선 데 대해서는 “협력관계에는 변함이 없다”며 “콘티넨탈은 시스템통합(SI)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부품업체#콘티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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