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함께할 친구 같은 회사가 생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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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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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지분매각 관련… 金사장, 직원들에게 e메일 “넥슨과 협력해 파고 넘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사진)이 최근 넥슨에 자신이 개인적으로 소유한 엔씨소프트 주식 14.7%를 넘긴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사장은 11일 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함께할 친구 같은 회사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김 사장의 지분 매각으로 11일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4.85% 급락하는 등 회사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김 사장은 지분 매각을 통해 넥슨과 손을 잡은 것이 “국경이 없어질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진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이었다”고 했다.

특히 이번 개인 지분 매각 이후에도 “엔씨소프트의 훌륭한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꿈과 도전정신이 가득한 회사를 만들자는 꿈은 변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 사장이 회사를 떠날지 모른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한 답변으로 해석된다.

그는 “엔씨는 엔씨의 색깔이 있고 넥슨은 넥슨의 색깔이 있다”며 “서로의 장점이 어우러져 두 회사가 협력하여 글로벌 파고를 넘어가는 모험을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김택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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