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회장, 워크숍 마지막날 ‘이걸’ 꺼내더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5일 14시 07분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제주도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회사 임원들에게 모래시계를 선물했다고 파이낸셜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은 두산그룹의 기업 가치와 경영 철학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두산 웨이 워크숍' 마지막 날로서 두산의 각사 최고경영자(CEO), 비즈니스그룹(BG)장 등 80여 명이 이 모래시계를 받았다고.

모래시계는 황동과 유리로 만든 '3분짜리'. 이 모래시계는 앞으로 두산그룹 모든 임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모래시계를 선물한 이유는 뭘까.

보도에 따르면 박 회장은 "모래가 흘러내려가는 3분 동안 '어떻게 하는 게 두산인 다운 것인지, 두산 웨이에 부합하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로고와 함께 모래시계 겉에 새겨진 'Is it the Doosan Way?'라는 문구를 늘 되새겨 보라는 의미라고.

조직 구성원을 대할 때나 판단이 필요할 때 과연 이것이 두산다운 방식인가, 조직 구성원에 대해 과연 잘 알고 있으며 육성의 필요점을 알고 있는가, 우선 순위에 입각해 최선을 다한 것인가 등 먼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라는 뜻이라고.

임원들부터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고, 회사 전반에 이 같은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최고경영자의 의지인 셈이라고 파이낸셜뉴스 인터넷판은 보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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