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 14년만에 한국 재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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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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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석 최저 63만원대

영국을 대표하는 항공업체인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이 14년 만에 한국에 재취항한다.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1988년 한국에 처음 취항한 영국항공은 한국에 외환위기 사태가 터지자 1998년 철수했다.

영국항공은 3일 서울 종로구 영국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월 2일부터 주 6회씩 인천공항과 런던 히스로공항을 오가는 직항노선을 운항하며 이날부터 항공권 예매를 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을 오가는 항공기 승객 수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4.6%씩 증가했다. 또 지난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이어 올해 런던올림픽이 열려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케빈 매퀼런 영국항공 동아시아 총괄사장(사진)은 “한국 승객들에게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승무원 고용 등 현지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운임은 이코노미석 왕복 기준 최저 63만 원대(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제외)로 경쟁 항공사 대비 약 40% 싸게 책정했다. 또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중간급인 ‘프리미엄이코노미석’을 추가해 선택 폭을 넓혔다. 홈페이지(ba.com)와 고객센터(02-774-5511)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기업#무역#영국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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