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영업이익 26% 급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SK텔레콤은 2일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크게 나빠진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3조98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4523억 원, 순이익은 3233억 원으로 각각 26.4%, 39.8% 급감했다.

회사 측은 올해 들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가입자 유치 비용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통신요금 기본료를 월 1000원씩 인하해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도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 등으로 이어져 이익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LTE 서비스 시작 덕분에 매출액은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LTE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인 이후 4월 말 기준으로 240만 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말이면 목표치였던 LTE 가입자 6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SKT#영업이익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