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18일 나스닥 상장될 듯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가 18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전했다.

WSJ에 따르면 페이스북 경영진은 기업공개에 앞서 7일부터 투자자를 상대로 미국 주요 도시를 돌며 설명회를 갖는다. 순회 설명회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18일에 나스닥에서 첫 주식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상장으로 정보기술(IT) 기업 사상 최고액인 100억 달러(약 11조5000억 원)를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에 상장되면 페이스북의 증시 심벌마크는 ‘FB’가 가장 유력하다. 페이스북은 최근 사진 공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인스타그램을 인수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쓰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특허를 5억5000만 달러(약 6300억 원)에 사들이면서 기업공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세계적으로 9억1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7억 달러(약 4조2500억 원), 기업가치는 750억∼1000억 달러(약 86조∼115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