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해외 데이터 로밍요금 9000원으로 인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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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3000원 내려… 대상 지역도 60개국으로

SK텔레콤이 다음 달 1일부터 해외 데이터 로밍 이용 요금을 9000원으로 내린다. SK텔레콤은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 이용 요금을 하루 1만2000원에서 9000원으로 내리고 대상 지역도 60개국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되면서 해외 출장이나 여행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e메일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무제한 데이터 로밍 고객은 지난해 2월 기준 4109명에서 올해 2월 2만6524명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로밍 고객 1인당 데이터 평균 사용량도 30MB(메가바이트)에 이르는 등 무제한 로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 이동통신사들은 경쟁적으로 로밍 서비스를 확충해 왔다.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 요금은 해외 로밍지 현지 시간을 적용해 사용한 일수 기준으로 요금이 계산된다. SK텔레콤 측은 “경쟁사의 요금이 1만∼1만2000원으로 적용 지역도 최대 51개국인 것과 비교해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상 지역도 더 많다”고 설명했다.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한 번 신청하면 별도 해지 신청을 하지 않는 이상 출국할 때마다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SKT#데이터 로밍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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