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가코리아’ 전략 발표 “IT융합 2단계… 글로벌 SW기업 50개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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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데이터 전송 초당 1GB”

정부가 정보기술(IT) 융합 확산과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50개 육성을 목표로 2020년까지 GB(기가바이트)급 통신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기가코리아’ 전략을 발표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2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으로 ‘IT 성과와 향후과제’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IT 융합이 지난 4년간 10조 원 이상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며 “IT 융합 2단계 확산과 글로벌 소프트웨어 중견기업 50개 육성, 융합 인재 확충을 통해 세계 3대 IT 수출대국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무선데이터 전송속도가 초당 GB급으로 현재보다 40배 이상 빠른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가코리아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2020년까지 무선망 구축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부품, 소프트웨어, 콘텐츠 개발 등을 마칠 계획이다. 지경부는 기가코리아 사업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가 2026년까지 69만4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IT 융합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데다 기가코리아 정책이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제외되는 등 난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기가코리아#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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