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컬럼비아]그대가 있어 내 삶이 풍요롭다

  • 동아일보


《올봄 아웃도어 트렌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혁신’이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스마트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술의 혁신, 신발의 무게를 최소화하는 무게의 혁신, 더불어 스타일을 살린 디자인의 혁신이 눈에 띈다.》
○ 아웃도어 소재의 혁신


기술의 발전은 정보기술(IT) 업계에서만 통용되는 말이 아니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중요한 키워드로 통한다. 대표적인 곳이 컬럼비아.

컬럼비아는 급변하는 날씨와 환경에서도 항상 쾌적하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과 소재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두 가지 이상의 테크놀로지를 결합해 기존의 소재를 업그레이드하고 서로 다른 소재와 기술을 동시에 적용했다.

컬럼비아의 ‘컴파운더셸’(39만8000원)은 최상의 방·투습 소재인 ‘옴니드라이’와 혁신적인 흡습속건 기술인 ‘옴니위크 이뱁’이 쓰여 즉각적인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옴니위크 이뱁’ 소재가 몸에서 발생하는 땀을 곧바로 흡수해 표면으로 빠르게 확산시켜 기존 투습소재보다 빨리 습기를 방출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봄철부터 초여름까지 폭넓게 입을 수 있다.

강렬한 컬러와 디자인이 시선을 끄는 몬트레일의 ‘바하다’(15만5000원)는 로드 및 트레일 러닝에 적합한 제품으로 미드솔(중창)에 ‘뉴트럴 쿠션’을 적용해 좀 더 안정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발등을 감싸주는 ‘배리어블 핏 시스템(Variable Fit System·각자의 발등에 맞게 신발끈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핏 시스템)’으로 신발을 신었을 때 발에 잘 맞는 듯 안정감을 높였다. 또 아웃솔(밑창)에는 줄기형 홈을 내 밖에서 뛸 때 신발의 유연성이 높아지게 했다.

컬럼비아 ‘헤슬다인 부니’(4만8000원) 모자는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옴니섀이드’와 빠른 흡습속건을 자랑하는 ‘옴니위크’ 기능을 결합한 모자다.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땀이나 불필요한 열기로부터 해방시켜 아웃도어 활동 시 상쾌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 무게의 혁신

체력의 한계를 느낄 때에는 가벼운 재킷이나 가방도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아웃도어 업체들은 1g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올해에는 업체들마다 무게를 혁신적으로 줄인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알파인 스피드 클라이머인 율리 스텍과 함께 연구하고 개발한 ‘율리스텍 프로젝트’ 제품인 마운틴하드웨어의 ‘쿼사 풀오버’(45만 원)는 ‘드라이큐 엘리트’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탁월한 방투습 기능으로 땀과 습기를 빠르게 배출하고 외부에서 침투하는 수분을 막아 격렬한 움직임에도 항상 기분 좋은 쾌적함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261g의 초경량 제품으로 활동성이 높은 것이 특징. 앞 지퍼 길이가 일반 제품보다 길어 입을 때 좀 더 편리하다.

마운틴하드웨어의 ‘서밋로켓30’(18만 원)도 율리 스텍과 함께 개발한 알파인 원정용 초경량 백팩.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압축 몰드 등판이 배낭과 등을 밀착시켜 무게감을 덜어줘 장시간 산행에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 준다.

○ 디자인의 혁신


올해에는 아웃도어 의류에도 패션 트렌드가 접목돼 비비드한 컬러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도트 프린트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컬럼비아의 ‘맥애다이 재킷’(28만5000원)은 ‘옴니테크’ 기술을 도입하고 ‘심실드’ 공법으로 가공해 높은 방투습 기능을 갖춘 재킷이다. 언밸런스한 커팅의 디자인으로 청바지, 스커트 등과 매치해도 세련돼 보인다. 심플한 디자인에 라이트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준 컬럼비아의 ‘플라잉 드라이 셸’(29만8000원)은 ‘숨쉬는 보호막’이라 불리는 ‘옴니드라이’ 기술과 땀을 흡수하는 표면적을 넓게 해 즉각적인 흡습속건을 유도하는 ‘옴니위크 이뱁’ 기술을 접목해 최상의 아웃도어 컨디션을 만들어 주는 재킷이다. 트레일 러닝이나 로드 러닝처럼 속도를 내야 하는 활동에 더 효과적으로 밑단에는 드로코드(조여서 매는 끈)가 있어 자기 몸매에 맞는 사이즈로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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