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추진위 올 첫 모임 “동반성장위원장 조속히 선정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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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추진력 약화 우려”

중소기업동반성장추진위원회(추진위)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올해 첫 모임을 열고 정운찬 전 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동반성장위원장을 조속히 선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추진위는 동반성장위원과 중소기업단체, 중소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이날 회의는 정 전 위원장의 사퇴로 동반성장 정책의 추진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중소기업계의 우려를 반영해 열렸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추진위는 이날 성명서에서 “정운찬 전 위원장의 급작스러운 사퇴가 동반성장의 지속 추진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2기 동반성장위원회는 대·중소기업 대표 인물이 공동위원장이 되는 체제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2기 위원장의 조건에 대해 기업 현장을 잘 이해하면서 동반성장에 대해 강한 의지와 철학을 가진 인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중기중앙회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기중앙회가 각각 대표를 추천해 공동위원장 체제로 동반성장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유통·서비스분야 적합업종을 조기 선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대기업이 소상공인의 생계형 서비스업까지 무분별하게 진출하는 것은 지나친 탐욕으로 합리적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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