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방수지퍼 달고 바느질 피해 방수·투습기능 UP

봄 산행에 나설 때는 갑자기 비가 내리거나 기온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여벌의 재킷을 챙기는 게 좋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김연희 상품기획부장은 “봄철 산은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변덕스럽기 때문에 비나 땀에 몸이 젖으면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며 “방수, 투습과 같은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재킷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더는 이를 위해 올봄 습기와 바람을 막아주면서 감각적인 디자인을 채택한 재킷을 새로 내놨다. ‘보레알리스’ 재킷은 아이더가 독자 개발한 ‘디펜더 2L’ 소재를 사용해 방수와 투습 기능을 높였다. 가슴 부위에는 방수 지퍼를 달았고, 남성용 재킷의 몸판과 어깨 부위는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바느질 대신 접착제나 열처리로 가공하는 웰딩 기법으로 처리했다. 가격은 19만 원이다.

‘리투안’ 재킷도 아이더의 광고모델인 이민호 씨가 화보에서 입고 나오면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심 실링 기법(봉제선 위에 테이프를 덧붙여 바늘구멍을 막는 방법)을 채택해 옷 안쪽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해준다. 모자를 쉽게 떼거나 달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18만 원이다.

아이더는 출퇴근을 할 때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레인코트 재킷도 선보였다. 광고모델 윤아 씨가 CF에서 입었던 ‘몬테브’ 고어텍스 재킷은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해 직장에 갈 때 입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이다. 비가 오는 궂은 날에 입으면 가볍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특히 여성용 제품은 허리 라인을 날씬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이 밴드’로 처리했다. 또 여행이나 캠핑처럼 다양한 야외활동에도 어울린다. 가격은 39만 원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