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더 멀리]대한생명, 전국 영업망 활용해 연간 근무시간의 1% 지역사회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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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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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은 사회공헌활동도 전국 각지에 뻗어 있는 영업망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한생명 봉사단’이라고 불리는 봉사단체 소속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가 2만5000여 명에 이를 정도다. 대한생명 임직원은 입사와 동시에 이 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을 지역 사회에 봉사하며 ‘공존 사회’를 일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 봉사단원만 2만5000명

전국 150여 개 봉사팀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양로원이나 보육원 같은 지역사회 복지단체와 일대일 결연을 맺고 매달 1회 이상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

특히 지역 재난구호사업이 대한생명의 자랑이다. 2009년 2월에는 겨울가뭄으로 식수조차 말라버렸던 강원 태백으로 달려가 생수 1만2000병을 긴급 지원했다. 양양 산불, 영월 수해 등에서도 어김없이 대한생명 봉사단원들의 구호사업이 진행돼 지역 주민들이 큰 도움을 받았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한 회사 차원의 지원도 탄탄하다. 매년 창립기념일인 10월 9일을 전후로 ‘자원봉사 대축제’가 열리며 ‘봉사리더 세미나’도 매년 열려 봉사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봉사단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창립기념식 때는 봉사팀과 봉사리더, 봉사자에게 봉사상도 수여한다.

대표적인 공익사업으로는 2006년 1월 설립된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을 꼽을 수 있다. 전국 10개 지역 30개 중고교 학생 330여 명과 함께 매달 1회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 지금까지 참여한 청소년만 2000명이 넘는다. 방학기간에도 ‘사랑의 집짓기’, ‘사랑의 연탄배달’, ‘청소년 금연캠페인’ 같은 활동을 꾸준히 한다. 지난해 9월에는 보스니아 사라예보 인근의 아동 보호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을 위로하는 등 이들의 활동은 국경도 넘나든다. 올해에도 7기 봉사단이 출범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 “문화예술도 사회공헌의 영역”


대한생명은 소외 계층에게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예술 더하기’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전국 45개 사회복지관 어린이 900여 명에게 음악, 미술, 연극 같은 다양한 예술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1000회가 넘는 문화예술 행사를 열었고 어린이 15명에게 바이올린을 기증하기도 했다.

문화예술 공연 관람기회가 적은 지방 도시들을 돌며 여는 ‘찾아가는 음악회’ 프로그램도 2004년부터 운영 중이다. 지휘자 금난새 씨의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처럼 지방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공연단을 섭외해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2005년 9월부터는 매달 둘째 목요일 오전 11시에 예술의전당에서 ‘11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회 매진될 정도로 반응도 뜨겁다. 초기에는 주부 위주였던 관객층이 지금은 노부부나 대학생들까지로 확대됐다. 매회 공연이 열릴 때마다 대한생명 직원들이 파견돼 안내를 담당하고 공연 중간 휴식 시간에는 브런치도 제공한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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