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하게… 가볍게… 화려한 색상에 초경량 운동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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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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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에 통통 튀는 ‘팝(pop) 컬러’ 바람이 불고 있다. 봄을 맞아 단순한 디자인으로 몸통을 가볍게 한 대신 화려한 색을 입힌 운동화가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프로스펙스는 ‘피겨 요정’ 김연아가 모델인 워킹화 ‘W COOL 403’을 선보였다. 회색과 감색 바탕에 밑창과 옆면을 핫핑크 민트 아쿠아블루 바이올렛 색깔로 꾸몄다. 무게는 약 190g. 초경량이다. 밑창 가운데에 오목한 홈을 만들어 체중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했다.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밑창과 깔창 사이에 유연한 소재의 미드솔을 깔았다. 8만9000원.

김연아와 함께 남자모델로 배우 김수현을 내세운 남성용 워킹화 ‘W POWER 505’도 밑창과 옆면을 부분적으로 장식한 화려한 색감이 특징이다. 디자인이 단순하며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밑창을 비대칭으로 만들었다. 14만9000원.

르까프는 ‘김사랑 누드화’를 출시했다. 안 신은 듯 편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누드화’라는 표현을 썼다고 업체는 밝혔다. 가벼움을 위해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했다. 그물형 매시 소재로 탄성이 우수한 2중 구조의 미드솔을 넣어 착용감을 살렸다. 신발 끈과 밑창에 레드 블루 스카이블루 블랙 그레이 핑크 퍼플 등 7가지 색상을 넣었다. 11만2000원.

스케쳐스(사진)는 워킹화와 러닝화 겸용인 ‘셰이프업스 리브’를 선보였다. 신발 전면을 핫핑크 오렌지 아쿠아블루 등 강렬한 색깔로 꾸민 게 특징이다. 밑창은 8개의 홈으로 나눠 발바닥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했다. 업체 측은 “바닥 전체를 둥글게 디자인해 근육 자극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9만9000원.

케이스위스도 바닥 면에 색깔을 입힌 러닝화 ‘블레이드맥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빨간색과 검은색 밑창에 ‘포인트 컬러’인 노란색과 핫핑크를 ‘믹스매치’했다. 11만9000∼14만9000원.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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