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상가,무엇보다 입지!

  • Array
  • 입력 2012년 3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수익형 부동산의 또 다른 대표상품으로 상가도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등 입지 여건이 좋은 곳에 시공하는 대규모 쇼핑몰이나 아파트단지 내 상가라면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2월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처음 입찰한 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단지 내 상가는 100% 낙찰됐다. 민간 업체들이 분양하는 상가도 청약이 활발하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에서 상가분양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엠코는 서울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 위치한 전철 중앙선 ‘망우역’ 복합역사 앞에 짓고 있는 대형쇼핑몰 ‘현대엠코 이노시티’를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도 이달 초부터 경기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월드마크’를 분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2만6000m² 규모의 스트리트몰(가로형 상가)이다.

포스코건설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복합 상업시설 ‘송도 커넬워크’의 재분양에 나섰다. 이밖에 한화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주상복합건물 ‘갤러리아 포레’의 단지 내 상가를,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주상복합아파트 ‘메세나폴리스’ 상가를 분양 중이다.

상가는 아파트 등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는 등 투자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많다. 그만큼 투자 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무엇보다 입지를 따져봐야 한다. 수익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상권 규모도 분석 대상이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라면 입주민 수, 업무지역이라면 주변 일대 근무자 수와 업종 특성, 주거지라면 거주민들의 소득 수준과 소비 특성 등이 검토항목이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