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욱 GE코리아 사장은 한미 FTA 발효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E코리아 제공
강성욱 GE코리아 사장은 14일 “GE의 글로벌 경쟁력을 활용해 국내외 시장에서 한국 기업과 동반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GE가 국내 기업들과 협력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강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GE 자체 조사 결과 한국은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 세계 5위로 나타났다”며 “한국의 혁신성을 바탕으로 기업, 학교,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FTA와 관련해 그는 “(관세장벽이 사라지면) 한국에서 생산하는 GE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더 많은 비즈니스를 할 기회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현재 경기 성남시에 있는 한국GE초음파는 GE의 전체 초음파 제품 생산의 30%를 맡고 있다.
강 사장은 “GE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한국시장 매출을 3∼5년 안에 최대 4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경기 성남시 판교에 설립하는 GE에너지 기술센터는 석유화학플랜트의 설비 상태를 점검하는 소프트웨어와 제어시스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개발하는 아시아의 연구개발 기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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