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선당 “오해 풀어 다행” 경찰 발표에 위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7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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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등 피해 크지만 반성의 계기 삼을것"

채선당은 충남 천안의 가맹점에서 종업원과 임신부 고객 사이에 불거졌던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27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자 "늦게나마 고객들의 오해를 풀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채선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의 경위를 떠나 사회적 파장과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 실추는 물론 270여개 가맹점이 입은 영업 손실도 심각하지만 이를 계기로 더욱 반성하고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이날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종업원이 임신부의 배를 발로 찬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사건 당사자인 임신부는 그러나 '태아에게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충격으로 인한 공황상태에서' 사실과 다른 글을 인터넷에 게재한 점을 경찰 조사에서 털어놓고 종업원과 채선당에 사과했다고 한다.

채선당은 "이번 일로 종업원과 가맹점주가 감당했어야 할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면서 "임신부 손님에 대해서도 본사 차원에서 배려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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