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의 방문지로 하이닉스 중국 공장을 선택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는 브라질 호주 등을 돌며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역점을 뒀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근 하이닉스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된 최 회장은 이날 하이닉스 중국 우시(無錫) 사업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직원들의 불편 및 건의사항도 일일이 챙겼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와 하이닉스가 만나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사업장의 발전과 성공은 하이닉스 전체가 조기에 경영을 정상화 하는 데 기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시 공장 임직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뿐만 아니라 SK그룹이 적극 지원하겠다. 우시 공장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현지화해 SK는 물론이고 중국이 발전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20일 황리신(黃莉新) 우시 시 서기 등과 만찬을 하고 SK와 우시 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