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일 줄 모르는 기름값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두바이유 배럴당 120달러 육박
국내 휘발유값 L당 1992원 전망

핵 문제를 둘러싼 이란과 서방국가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계속 치솟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www.petronet.co.kr)에 따르면 17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7.45달러로 지난해 5월 3일 117.90달러 이후 최고로 올랐다. 작년 최고가는 119.23달러(4월 28일)였고 역대 최고치는 140.70달러(2008년 7월 4일)다.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 시세를 반영하는 국내 주유소 보통휘발유 값도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8일 기준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1986.26원으로 지난달 5일(1933.30원) 이후 44일 연속 오르고 있다.

석유공사 측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 오름세의 영향으로 이번 주 휘발유는 1992원, 경유는 지난 주와 비슷하거나 조금 오른 1833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