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천장 높이고… 테라스형 설계… ‘개성 톡톡’ 아파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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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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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제공
같은 단지, 같은 동에서도 분양할 때 경쟁이 몰리는 곳이 있다. 펜트하우스, 테라스형, 층단형 구조 등 개성을 살려 설계된 아파트들이다.

대우건설이 3월 분양 예정인 아파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일부 가구에 층단형 설계(사진)를 도입했다. 층단형 설계는 아파트 실내의 천장 높이와 바닥 높낮이에 차이를 둬 실내 쾌적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주방이나 침실보다 거실의 천장 높이가 높다. 주로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쾌적성을 높여주자는 취지다. 전용면적 84m², 106m², 114m²의 4∼9층에 적용해 중소형 아파트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아파트 최고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도 특화 설계의 대표적인 예다. 펜트하우스는 일반적으로 다른 층에 비해 천장고가 높고 전망도 좋다. 이런 설계를 적용해 지난해 10월 극동건설이 분양한 ‘웅진스타클래스’의 펜트하우스는 6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비인기 층인 저층에선 개별 정원을 특화한 테라스형 아파트가 인기다. 우미건설이 전남 목포에 분양한 우미파렌하이트는 1∼3층에 테라스형을 배치해 인기를 모았다. 롯데건설의 ‘불광 롯데캐슬’도 1∼2층에 개별 정원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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