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2012오피스텔]“공실률 3.9%… 2013년까지 임차인 위주 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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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피스 시장은 지난해보다 상황이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공실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상반기보다는 대형 빌딩 준공이 몰려 있는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메이트플러스’는 올해 오피스 평균공실률은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수요 감소와 대형 오피스 준공으로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3.2%)보다 높은 3.9%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럽의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경제성장률이 3%대, 사무직 종사자 수 증가율이 2% 미만에 머물 것을 전제로 한 분석 결과다.

상업용부동산 관리전문업체 ‘신영에셋’도 전체적으로 공실률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권역별로는 중심상업지역과 여의도지역에서 모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상암DMC와 여의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빌딩 입주가 시작되면서 100만 m²가 넘는 신규 공급이 예정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외국계 부동산관리 전문업체 ‘쿠시먼웨이크필드’도 “올해 오피스시장이 완공 예정인 오피스의 신규 공급물량으로 인해 임차인 위주의 시장이 될 것”이며 “이러한 추세는 2013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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