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경제/생생경제]다이어트-금연…새해 결심 ‘작심일년’ 도와드립니다

  • 채널A
  • 입력 2012년 1월 10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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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열흘이 훌쩍 지났습니다.

살 빼야지, 담배 끊어야지. 올해는 일찍 일어나야지,
연초에 굳게
결심한 것들 지키고 계십니까.

새해 첫 다짐이 작심삼일 되지 않게 도와주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한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채널A 영상] 다이어트-금연…새해 결심 ‘작심일년’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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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을 맞춘 시각이 되자 과녁이 올라옵니다.

권총으로 과녁을 정확히 맞춰야 알람은 멈춥니다.

과녁을 넘기려면 정확이 조준해야 해 몸을 일으킬 수 밖에 없습니다.

알림을 끄기 전에 잠 깨도록 해 아침형 인간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계인데 연초에 특히 많이 팔립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신년 계획을 세웁니다.

운동, 다이어트, 금주 등이 대표적인 새해 목표인데 꾸준히 지키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며칠을 넘기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대부분은 한 달 이내 현실에 굴복합니다.

유통 업계도 이런 사람들을 겨냥해 새해 결심을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상품을 연초에 많이 내놓습니다.

이른바 새해 결심 상품들인데 올해엔 결심도 돕고 재미도 있는 이색 상품이 화제입니다.

[인터뷰]백송이 인터넷쇼핑몰 운영
"올해엔 재미있는 컨셉트의 결심 제품이 많이 나왔습니다."

작심삼일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다이어트. 그만큼 지켜내기 쉽지 않습니다.

괴로운 다이어트를 조금이나마 즐겁게 느낄 수 있게 한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냉장고 문을 여니 경고음이 들립니다.

외부 빛에 반응해 울음 소리를 내기 때문에 야식 생각이 저절로 달아나게 만듭니다.

다이어트 피기라는 제품인데 젊은 여성들의 주문이 많습니다.

한번에 두 가지 목표를 달성케하는 '일거양득형'제품도 나왔습니다.

아령처럼 보이지만 알림 시계입니다.

일단 알림이 울리면 서른 번을 들어 올려야 소리가 그칩니다.

(현장음 ("콜록 콜록 콜록"))

담배를 놓으면 암에 걸린 환자 기침 소리가 난다고
해 '폐암 재떨이'라는 별칭이 붙은 상품도 나왔습니다.

재태크를 돕는 제품도 연초에 꾸준히 팔리는 아이템입니다.

저금통 중에는 잔돈을 저금하고 싶게 만드는 깜찍한 저금통도 있습니다.

쇼핑몰도 새해 결심 상품 덕에 연초부터 호황입니다.

이달 들어
금연, 저축, 다이어트를 돕는 3~4만 원 대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인상 인터파크 팀장
"금연이나 다이어트 같은 다짐들은 작심삼일 되기가 쉬운데 매년 일상생활 속에 웃음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이 나와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해마다 결심하지만 며칠을 넘기지 못하는 새해 목표

습관을 이기고 목표를 이뤄내게 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 경쟁이 뜨겁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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