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온에 이어 쉐보레 말리부까지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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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9일 18시 55분


한국GM 측은 알페온이 2011년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신차안전도평가(KNCAP: Korea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가장 안전한 신차’로 선정된 데 이어, 2012년 평가에서는 쉐보레 말리부가 그 명성을 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차안전도평가는 수입차를 비롯한 국내에서 판매되는 11종의 승용차를 대상으로 정면충돌, 부분 정면충돌, 측면 충돌, 기둥 측면충돌, 좌석 안전성, 보행자 안전성, 주행 전복 안전성, 제동 안전성 등 총 8개 항목의 충돌테스트를 거쳐 50점 이상을 획득한 차량을 선정하는 것이다.

내년 평가에서 말리부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국 GM 관계자는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선정된 알페온과 같은 아키텍쳐(Global Epsilon II)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말리부는 이미 안정성을 인정받아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실시한 RCAR 테스트에서 11등급보다 훨씬 높은 17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RCAR(세계자동차 수리기술연구위원회) 테스트란 15km 저속 충돌 테스트를 바탕으로 신차의 보험료를 산정하는 평가다. 15km 충동 후 파손 정도, 수리 시간, 부품 가격 등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반영하여 수리비를 산출하게 되며, 최저 1등급부터 최고 21등급까지 1등급이 올라갈 때마다 보험료가 5% 할인된다.

말리부가 이처럼 높은 안전성 평가를 받는 것은 안전사양을 갖췄기 때문이다. 우선 차체의 65퍼센트를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으로 설계했고 동급 최초로 차선 이탈 시 경고음을 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능동 안전 시스템인 ‘차선이탈 경고장치’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운전석과 조수석에 적용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과 차량충돌 시 안전벨트를 거꾸로 되감아 상체와 골반을 동시에 빠르게 고정시키는 프리텐셔너(Dual Pretensioners)가 동급에서는 유일하게 듀얼로 장착돼 있다. 또한 기본사양으로 적용된 락킹 텅(Locking Tongue, 운전석과 조수석의 안전벨트가 가슴 부위를 너무 강하게 압박하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기능)을 비롯해 차량충돌 시 페달 연결부 해제로 인한 부상을 막아주는 페달 분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으로 심미성과 연료효율까지 갖춘 말리부가 2012년 안전성 평가에서는 어떤 성적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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