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디젤차 또! 리콜…이번엔 연료 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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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5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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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의 디젤 승용차에서 잦은 결함이 발생해 품질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한국지엠에서 제작 판매한 디젤 승용차 쉐보레 캡티바 13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결함의 주된 원인은 연료탱크와 연료주입구 연결부위가 분리돼 연료 누유 발생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

리콜대상은 2011년 8월 26일부터 2011년 9월 15일 사이에 제작, 판매한 캡티바 차량이다.

이에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10월에도 연료계통에 문제가 발생해 디젤 승용차 라세티, 토스카 등 5개 차종 3만 2618대를 리콜했다.

당시 경함원인은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연료공급호스 불량으로 연료 누유가 발생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디젤 5차종의 리콜과 함께 추가로 캡티바의 리콜이 진행되면서 한국지엠의 디젤 승용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는 땅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 디젤차 5차종의 리콜은 부품과 관련한 결함으로 동일한 부품을 사용하는 다양한 차량에서 리콜이 실시됐다”며 “이번 캡티바 리콜은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한정된 기간에 생산된 소규모 단일차종의 결함”이라고 밝혔다. 연료계통의 리콜은 동일하지만 각각 불량부품과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서로 연관성을 갖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올해 라세티 프리미어를 비롯해 알페온, 올란도 등의 차종에서 변속충격, 엔진룸 누수 등의 사유로 무상점검을 실시 한 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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