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대학생 1147명 ‘주요 그룹’ 이미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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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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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0대 초반 연구직 남성
현대, 세련된 근육질의 남성

왼쪽부터 삼성, SK, LG, 롯데, KT, 현대자동차의 기업 이미지. 잡코리아 제공
왼쪽부터 삼성, SK, LG, 롯데, KT, 현대자동차의 기업 이미지. 잡코리아 제공
‘지적인 연구개발직 남성 vs 사각형 얼굴의 근육질 남성.’ 대학생들이 떠올린 삼성과 현대자동차의 기업이미지를 사람에 비유한 모습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4년제 대학에 다니는 남녀 대학생 1147명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그룹사 이미지’를 물은 결과 삼성그룹은 ‘30대 초반의 연구개발직 남성’, 현대차는 ‘남성스러운 근육질 체형’이 연상된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삼성의 이미지를 사람으로 표현하자면 계란형 얼굴에 키 171∼175cm의 보통 체형이며 옷차림은 유행에 민감한 정장 차림을 한 ‘연구개발직’에 종사하는 남성이었다. 또 삼성그룹이 풍기는 전반적인 이미지는 △지적이다 △권위적이다 △도시적이다 순이었다.

현대자동차는 ‘세련된 근육질 체형의 남성’ 이미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은 현대차그룹의 이미지로 △세련됐다 △남성스럽다 △대중적이다 등을 연상했다. 사람의 외모에 빗대보면 171∼175cm의 키에 근육질 체형과 사각형 얼굴을 가진 30대 초반의 생산직 남성이 떠오른다고 답했다. 옷차림은 ‘유행을 타지 않는 정장 차림’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SK그룹은 ‘20대 중반 남성’의 젊은 이미지였다. 키는 171∼175cm였고 보통 체형에 계란형 얼굴, 유행에 민감한 캐주얼 차림을 한 판매서비스직 남성을 떠올렸다. 또 SK그룹은 유행에 민감하고 세련된 이미지라는 답변이 많았다.

LG그룹은 ‘대중적인 이미지의 남성’을 떠올렸다. 171∼175cm의 키에 보통 체형, 유행에 민감한 정장 차림의 30대 초반 남성이 떠올랐다는 점에서는 삼성과 비슷했지만 둥근 얼굴형을 가졌다는 점이 달랐다. 대학생들은 LG그룹의 이미지를 △유행에 민감하다 △도시적이다 △대중적이다 등으로 답했다.

롯데그룹은 유일하게 여성 이미지였다. 사람으로 형상화한 롯데의 이미지는 30대 초반의 계란형 얼굴을 한 키 171∼175cm 체형의 여성이었다. 옷차림은 유행을 타지 않는 캐주얼 차림이었으며 연상되는 직업은 판매서비스직이었다. 한편 롯데그룹이 풍기는 이미지로는 △유행에 민감하다 △대중적이다 등의 답이 많았다.

KT그룹은 ‘친근한 30대 초반 남성’의 이미지가 강했다. 대학생들은 KT의 이미지로 △유행에 민감하다 △친근하다 △대중적이다 등을 꼽았다. 연상되는 옷차림과 직업으로는 유행에 민감한 캐주얼 차림과 판매서비스직이라고 답한 사람이 많았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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