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야기]따뜻한 발열소재에 땀 배출하는 똑똑한 재킷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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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놀이 등 야외활동이 잦은 가을, 급격히 쌀쌀해지는 날씨에 맞서기 위해 보온성이 좋은 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번 가을에는 단순히 체온을 보존하는 기능을 넘어 체온을 올려주는 이른바 발열 기능을 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땀이 날 정도로 열이 많이 날 때는, 이를 밖으로 배출하는 똑똑한 제품이다.

컬럼비아는 최근 일반 안감보다 20% 더 따뜻한 ‘발열 소재’인 ‘옴니히트’를 적용한 제품을 여러 종 출시했다. 옴니히트는 이 회사가 직접 개발한 것이다.

이 중 ‘옴니히트 리플렉티브’는 은색 점 패턴으로 이루어진 특수 소재이다.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반사해 보온성을 극대화한다. 과도한 열기와 땀은 옷 밖으로 빠르게 배출해 쾌적한 느낌까지 갖췄다.

‘컬럼비아 모이어 재킷’은 이 소재를 안감으로 했다. 이 재킷에는 발수 기능이 뛰어난 ‘옴니쉴드’ 소재도 사용했다. 비, 진흙 등의 오염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멜팅 포인트 파카’에는 ‘옴니드라이’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숨쉬는 보호막 소재’라 불릴 정도로 악천후 속에서도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 내피에는 열 반사 기술인 옴니히트 리플렉티브 안감을 사용했다. 또 1개의 제품으로 다양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좀 더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테크 디스트릭트 다운 베스트’라는 제품도 내놓았다. 유행에 맞춤한 체크 모양 디자인으로 도시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역시 옴니히트 리플렉티브를 안감으로 사용했다. 최고급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해 보온성을 더 높이기도 했다. 간절기부터 한겨울까지,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착용할 수 있는 기능성 패션 아이템이다.

‘매키식 다운 베스트’는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즐겨 입을 수 있도록 젊은 감각을 살린 디자인을 갖췄다. 지퍼로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가 달려 있어 가볍게 입을 수 있다. 제품 주머니도 별도로 있다.

컬럼비아는 인체의 체온 분포를 분석하는 ‘보디 매핑 시스템’을 적용한 발열 속옷도 내놓았다. 몸에서 땀이나 열이 많이 나는 부위와 열이 잘 발생되지 않는 부위에 사용한 소재가 다르다. 겨드랑이처럼 열이 많이 나는 곳에는 투습 기능이 뛰어난 옴니위크를 체온이 뺏기기 쉬운 가슴 팔 등에는 열 반사 기술인 옴니히트 리플렉티브 안감을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미드웨잇 롱 슬리브’는 이 기술을 적용한 하반기 대표작이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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