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도입 후 실적 27% 증가…‘말리부’ 세계 최초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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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1일 1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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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세계 최초로 국내시장에 출시할 쉐보레 신형 말리부의 모습.
오는 10월 세계 최초로 국내시장에 출시할 쉐보레 신형 말리부의 모습.
한국지엠(사장 마이크 아카몬)이 지난 3월 쉐보레 브랜드의 한국시장 도입 이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31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쉐보레 브랜드 도입 6개월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이날 “쉐보레 도입 이후 지난 6개월간 차량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고 밝힌 뒤 “하반기 선보이게 될 신차와 혁신적인 브랜드 프로모션을 통해 성장세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조사 결과 응답자 중 98%가 ‘쉐보레를 알고 있었다’, 55%는 ‘향후 차량 구매에 쉐보레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며 “쉐보레의 한국시장 정착을 마친 상황”이라고 자신했다.

아카몬 사장은 한국지엠 5개년 발전계획 및 내수시장 성장을 위한 ‘플랜(P.L.A.N.)2015’로 △수익증대(Profitability) △인재개발(Local Talent) △고객만족(A+ Customer Satisfaction) △최고품질(Number 1 in Quality) 등 4가지 중점 사항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10월초 출시가 예정된 중형 세단 ‘말리부’의 외관과 내부 디자인 일부를 공개했다.

잠깐 공개된 말리부는 2개의 사각형이 나란히 붙어있는 형태의 꼬리등(테일램프)과 8인치 내비게이션 뒤에 숨어있는 비밀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실내는 검은색과 브라운, 두 색을 섞은 혼합색 등 세 가지 색상으로 만들었다. 18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스포츠카를 닮은 듯 다이내믹한 중앙집중식 계기판과 조명이 산뜻했다.

말리부는 10월 세계 최초로 한국시장에 출시한 뒤 올해 말부터 해외수출을 시작한다. 내년 중반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준대형 세단 알페온의 고연비 차종인 ‘알페온 e-어시스트’를 10월경 출시할 예정이다. e-어시스트는 기존 알페온보다 연비가 30% 향상된 모델이다.

부평=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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