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용산역세권 개발 재시동… 랜드마크빌딩 시공사 선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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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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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 아파트 분양에도 관심 쏟아져


안갯속을 헤매던 30조 원 규모의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으면서 용산 일대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자금난으로 앞날이 불투명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지난달 사업 정상화 방안이 마련됐으며 공사비 1조4000억 원에 이르는 랜드마크빌딩도 최근 시공사 선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현재 용산 일대에서는 아파트 4개 단지가 분양 중이며 하반기에도 한강로, 문배동 등 3곳에서 약 1200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부건설은 한강로 2가에서 주상복합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분양 중이다. 전용 면적 121∼171m²의 128채 아파트 가운데 47채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현재 회사보유 물량 일부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가깝고 243만 m² 규모의 용산민족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는 분석이다. 중도금 일부를 잔금 납부 때 낼 수 있어 자금 부담을 덜어준 게 특징이다. 새 아파트 분양 계획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먼저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이 11월 한강로3가 용산4구역에서 주상복합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127∼197m² 총 493채 가운데 135채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 인근에 신용산역과 지하철 1호선 용산역이 있으며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가 가까운 편이다.

삼성물산은 12월 한강로2가 용산3구역에서도 주상복합 194채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134∼177m²로 구성됐으며 140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용산역과 신용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 백화점 전자상가 등이 가까워 생활환경이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KCC건설도 하반기 중 문배동 11-10 일대에서 새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분양대행사 이삭디벨로퍼의 김태석 사장은 “용산역세권 주변에 개발할 수 있는 땅이 많이 없어 사실상 지금 분양하는 단지들이 용산 개발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마지막 아파트”라며 “용산역이 내년 경의선 전철, 2017년 신분당선 연장선 환승역과도 연결될 예정이어서 용산 지역은 개발 호재에 교통 호재까지 더해진 곳”이라고 설명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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