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쏙]생필품 102개 중 64개 가격 상승 왜?… 비 때문이야∼ 비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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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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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에 내린 집중 폭우의 영향으로 생활필수품 가격이 10개 중 6개꼴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7월 102종의 생필품 가운데 전월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64개로 전체의 62.7%였다. 6월 전체 생필품 가운데 62개 품목(60.8%)의 가격이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팔라진 것이다. 가격이 상승한 생필품 품목은 4월 47개(58.8%)에서 5월 41개(51.3%)로 다소 줄었으나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7월 배추는 전월 대비 66.5% 올라 생필품 가운데 가장 가격이 크게 올랐고 무(21.4%)와 양파(11.6%)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채소 가격은 6월 출하 물량이 크게 확대되면서 가격 폭락 우려가 나왔지만 최근 유례없는 집중 호우로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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