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연결 전자제품, 2013년 PC 생산량 추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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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PC보다 TV나 게임기, 가전제품, 태블릿PC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아이서플라이는 태블릿PC와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제품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2013년에는 5억36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인터넷 연결 전자제품의 지난해 생산량은 1억6010만 대였다.

반면 전통적인 인터넷 접속 기기였던 PC 생산량은 지난해 3억4540만 대였고 2013년에도 4억3370만 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서플라이는 “PC 생산량 증가세 둔화는 정보통신 환경의 변화를 단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며 “인터넷에 접속하는 유일한 수단이 전통적인 의미의 PC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 전자제품 증가량의 절반은 애플의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PC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에는 인터넷 전자제품 시장에서 게임기(5050만 대)와 TV(4000만 대) 비중이 컸지만 올해에는 태블릿PC가 6190만 대로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아이서플라이는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970만 대에 비해 214% 증가한 규모다. 아이서플라이는 “태블릿PC 시장 규모는 2015년 3억 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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