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납품단가 인하 실적, 임원 평가에서 제외해달라” 30대그룹 오너일가에 이례적 편지

  • Array
  • 입력 2011년 7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이장우 교수 신간 ‘동반성장’과 함께 발송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사진)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30대 그룹 오너 일가에게 “기업 임원들이 납품 단가를 깎아서 낸 이익은 업무실적 평가 항목에서 제외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21일 송부했다. 최 장관은 해당 서신을 이장우 경북대 교수가 최근 내놓은 저서인 ‘패자 없는 게임의 룰, 동반성장’과 함께 보냈다.

서신을 받은 재계 오너들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신원 SKC 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62명이다. 최 장관이 이례적으로 재계 오너들에게 편지까지 보낸 것은 동반성장 추진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