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5일부터 해외건설협회 등을 통해 H사 S사 S사 등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주요 해외공사의 수익구조와 매출액, 영업이익률 등에 대한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또 국토부는 해외 지역별 발주처의 공사발주 방식과 업체들의 수주 과정 등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초기 분석 결과 몇몇 업체가 일부 지역에서 무리하게 낮은 가격으로 수주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지역 국가에서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과당경쟁을 유도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나마 대형 업체는 많은 해외현장을 확보하고 있어 전반적인 영업이익률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해외공사 경험이 많지 않은 중견 건설사들이 무분별하게 해외에서 주택개발사업 등을 벌이며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큰 것으로 보고 ‘해외공사 수주건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해외건설협회 등 관련 협회를 통해 국내업체 간 과당 출혈경쟁을 피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고 중견·중소업체들을 대상으로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견·중소업체들이 무리하게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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