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슈퍼점보기 A380, 국내 첫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7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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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인 A380기를 최근 도입했다는 이야기 들으셨죠?
이 비행기가 오늘부터 인천국제공항과 도쿄 나리타공항 노선에 정식으로 투입되는데요.
어제 있었던 마지막 시험 비행에서 이세형 기자가 A380기에 직접 타봤습니다.

[기자]
대한항공이 세계에서 6번째로 도입한 A380기는 다른 여객기와 달리 2층 구조로 돼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답게 대당 가격은 4100억 원 정도이며 무게는 코끼리 112마리와 비슷한 560t, 높이는 24.1m로 아파트 10층 정도 됩니다.

대한항공은 1층은 일반석, 2층은 비즈니스석 중심으로 좌석을 배치했습니다.

총 좌석 수는 407개로 현재 A380기를 운영 중인 6개 항공사 중 가장 적습니다.

최대한 승객들의 좌석 공간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 겁니다.

A380기는 하늘위의 호텔'이란 명칭답게 이코노미석에도 많은 배려를 했습니다.

좌석 간 거리가 현재 운영 중인 항공기 중 가장 넓습니다.

'명품 항공기'란 평가에 걸맞게 다양한 고급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도 A380기의 특징입니다.

비행 중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바와 라운지, 면세품 전시공간 같은 서비스 시설도 있습니다.

[인터뷰 : 변현진 / 대한항공 승무원]
"A380기에는 다른 항공기에는 없는 기내 면세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세계 최초입니다."

슈퍼 점보 항공기, 즉 초대형 항공기로 분류되지만 연료 소비와 소음을 최대한 줄였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A380기를 올해 5대, 오는 2014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다음달까지는 일본, 홍콩, 방콕 같은 아시아 노선에 투입하다 8월부터 홍콩, 뉴욕, 로스앤젤레스, 파리 같은 주요 장거리 노선에 본격적으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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