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토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예술가가 나무로 BMW K1600GTL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제작자는 지난해 11월 밀라노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전시회 ‘EICMA’에서 공개된 K1600GTL을 보고 감명 받아 이를 나무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평소 오토바이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그는 이전에도 혼다 CBR 1000RR, 스즈키 GSX-R600, 클래식 쿠퍼를 나무로 만들었다.
오토바이는 조절 가능한 391개의 부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나무의 종류도 다양하다. 외장은 물푸레나무, 뼈대는 너도밤나무, BMW로고 등은 마호가니를 이용했다.
모양은 실물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었다. 바퀴는 실제 구를 수 있으며 핸들도 방향 조절이 가능하다. 방풍유리도 진짜와 똑같이 세웠다. 추가로 블루투스, GPS, 위성라디오를 부착했다. 그러나 오토바이는 실제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한편 실제 BMW K1600GTL는 BMW가 만든 최초의 6기통 럭셔리 투어링 바이크이다. 새롭게 개발된 1649cc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초고성능을 자랑한다. 건조중량은 동급 모델보다 50여Kg가량 가벼운 321Kg, 연비는 21.74Km/ℓ이다. 국내에는 지난 2일 출시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