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1조클럽’ 식품기업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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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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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4조 매출 1위

지난해 1조 원 이상 매출을 올린 식품기업이 15개로 2009년에 비해 한 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가 11일 발간한 ‘2010년 식품산업주요지표’ 자료집에 따르면 국내 식품기업(담배 제조사 제외) 가운데 CJ제일제당이 지난해 3조9626억 원의 매출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농심(1조8951억 원)과 삼양사(1조6654억 원), 동서식품(1조4217억 원), 롯데제과(1조4164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동원F&B(15위)는 지난해 1조201억 원의 매출을 올려 처음으로 ‘1조 클럽’에 들었다. 식품업계에서 매출액 1조 원 이상 기업체는 2008년 10개, 2009년 14개, 2010년 15개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달 발표한 ‘2010년 글로벌 식품기업(담배 제조사 포함)’에선 한국에서 KT&G(93위)와 CJ제일제당(107위)이 상위 120위 안에 들었다. 포브스 순위에서 스위스 네슬레와 펩시, 코카콜라가 1∼3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저팬 토바코(17위) 등 9개사가, 중국은 7개사가 120위 내로 포함됐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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