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위크’ 日-中 관광객 많이 찾은 마트 품목은… 과자가 김치-김 누르고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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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이 이어진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한국을 찾은 이들 국가의 관광객들은 김이나 김치가 아닌 과자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중국과 일본의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가장 많이 산 제품은 오리온의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선물세트’였다고 10일 밝혔다.

2위는 단품인 ‘마켓오 리얼브라우니’가 차지했다. 3∼5위는 모두 김 제품들이 자리를 지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어 ‘신라면 블랙’, 예지미인 ‘좌훈쑥찜질 패드’ 등의 순이었다.

한편 김치는 지난해 2위에 올랐지만 올해에는 50위 밖으로 밀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마켓오 리얼브라우니가 일본에 수출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는데 국내 가격이 일본 현지보다 20% 정도 싸 인기가 급상승했다”며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는데 이들은 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김치 순위가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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