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보유액 3072억 달러… IMF ‘적정’ 기준에 해당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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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기준으로 산출하면 적정한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200억 달러를 조금 넘던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3072억 달러까지 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6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3월 개최한 이사회에서 ‘외환보유액 적정성 평가’ 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 IMF가 새로 제시한 적정 외환보유액 산출 기준은 신흥국과 저소득국, 선진국 등 3개 그룹별로 특성에 맞게 마련했다. 이 중 한국이 속한 신흥국은 국제수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출, 단기외채, 외국인 증권투자, 광의통화(M2) 등 4개 지표가 고려됐다. 이를 토대로 기획재정부가 자체적으로 산출한 결과 우리나라는 적정 수준인 범위에 속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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