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앱… 스마트 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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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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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드라이빙 케어’
르노삼성자동차 ‘드라이빙 케어’
《 애플의 ‘아이폰’, 삼성전자의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각 자동차 브랜드들도 다양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속속 내놓고 있다. 또 데이터 송·수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스마트폰의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앱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운전자들이나 자동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여러 앱 가운데 부담 없이 내려받을 수 있는 ‘무료’ 앱들을 골라봤다. 》
○ 캠핑장 검색하고, 게임도 하고

크라이슬러의 지프(Jeep)는 캠핑 및 오프로드 전문 앱인 ‘Jeep 캠핑’을 내놨다. 최근 오토캠핑 인구가 늘어나는 트렌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라는 브랜드의 특징을 결합한 이 앱은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눈에 잘 띄는 점은 캠핑장 검색 기능. 전국 100여 개의 캠핑장 및 이용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캠핑장을 확인할 수 있다. 크라이슬러 관계자는 “캠핑장 검색과 야외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법까지 갖추고 있어 지프 브랜드는 물론이고 아웃도어 레저 활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소비자에게 유용한 앱”이라고 설명했다.

폴크스바겐이 내놓은 레이싱 게임 앱인 ‘시코로R 24시 챌린지’는 운전자뿐 아니라 일반 스마트폰 유저들에게도 인기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시코로R’ 모델을 선보이면서 동시에 이 앱을 공개했다.

레이싱에 관심이 있다면 내친김에 ‘F1 Live 24’ 앱도 내려받아 보자. 꿈의 자동차 레이스인 F1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제공하는 이 앱은 지난해 전남 영암 F1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해 큰 인기를 끌었다.

앱을 활용하면 고급 옵션도 부럽지 않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일부 고가의 수입차에만 달린 옵션인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을 내 차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주행속도, 주행방향 등을 자동차 앞 유리창에 띄워주는 기능을 갖춘 다양한 앱이 나와 있는데, 유료인 것도 있지만 ‘Car Dashboard’처럼 무료도 있다. 또 내 차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평균 가속도와 이동속도는 얼마나 되는지 측정해보고 싶다면 ‘PocketDyno’ ‘BMW M Power Meter’ 앱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 내 차, 앱으로 200% 활용하기


현대자동차 ‘모젠’ , 크라이슬러 ‘Jeep 캠핑’,  쌍용자동차 ‘코란도C’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모젠’ , 크라이슬러 ‘Jeep 캠핑’, 쌍용자동차 ‘코란도C’ (왼쪽부터)
국내 자동차회사들은 최근 신차를 판매하면서 해당 모델에 특화된 앱도 함께 선보이는 추세다. 내 차에 특화된 앱을 이용하면 더 쉽고 편하게 차를 이용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C’ 전용 앱을 통해 차계부 기능과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정비소를 알려 준다. 또 코란도C의 시승 신청도 가능하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만든 ‘드라이빙케어’ 앱은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연료소비효율 확인은 물론이고 소모품 교환주기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한발 더 나아가 증강현실 기능을 가미한 것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모젠’ 앱을 내놨다. 원격으로 차의 문을 열고 경적 및 비상등을 켤 수 있고, 증강현실을 이용한 주차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기아자동차의 ‘K5’ 앱은 엔진 및 변속기, 차량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진단서비스, 주차 위치 및 시간을 기록하는 주차 위치 알림 서비스, 현재 위치 주변의 날씨를 알려주는 서비스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서울시내 도로와 고속도로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서울교통정보’와 ‘고속도로정보’ 앱, 주변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오피넷’ 앱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운전자라면 꼭 내려받아야 할 ‘3대 필수 앱’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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