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영자상’ 능률協 4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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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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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 홍성종 남양공업 회장 ○ 이장호 부산은행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홍성종 남양공업 회장, 이장호 부산은행장이 25일 한국능률협회(KMA)가 주관하는 2011년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한국의 경영자상은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해온 경영자를 매년 선정해 주는 상이다.

KMA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탁월한 국제금융 감각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유통, 석유화학, 식품·관광을 아우르는 롯데의 성공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반석 부회장은 2006년부터 LG화학을 이끌면서 2008년에 순이익 1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 순이익 2조 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성종 회장은 가족 같은 끈끈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기술경영과 내실경영을 앞세워 남양공업을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키운 점을, 이장호 행장은 부산은행을 지역 금융그룹으로 도약시키고 취임 전 6조 원 규모였던 중소기업 대출을 13조6000억 원까지 증가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의 경영자상은 각계 저명인사와 오피니언 리더 350명으로 구성된 추천인단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에서 재무건전성, 수익성, 기여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경영철학과 지도력, 사회공헌도도 주요 평가요소다. KMA는 “올해는 실천형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을 융화시키고 신사업을 개척해온 경영자들을 한국의 경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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