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소액투자하고 매달 임대료 받고···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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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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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비교적 소액을 투자해 매달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요즘 분양시장에서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대세’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상품은 변동성이 높아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경험한 부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수익형 부동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유동인구가 관건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 ‘이대역 푸르지오’ 등 최근 분양에 성공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사례를 살펴보면 입지가 분양 성적의 관건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아 임대 수요가 풍부한 지역의 인기가 높았다.

수익형 상품은 입지 차이에 따라 수익률을 비롯한 기대 차익이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개발재료나 미래 가치에 무게중심을 두기보다는 유동인구가 얼마나 풍부한지, 거래는 빈번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 주변 지역 다른 임대형 주택들의 수익률은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 팀장은 “특히 대학가, 기업체 인근 등 수요자가 끊이지 않는 곳을 눈여겨볼 것”을 강조했다. 이 지역이 대개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1, 2인 가구와 신혼부부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

○분양 앞둔 대표 물량


올해 수도권에서는 한양대 등 대학가를 비롯해 용산 강동 등 서울 시내 업무지역 주변과 인천 등지에서 ‘알짜’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 ‘서울숲 더샵’은 전용 84∼150m²의 주상복합아파트 495채와 별도로 전용 28∼60m²인 오피스텔 69실을 공급한다. 서울숲공원 및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 한양초등학교, 행당중학교, 한양대부속고, 한양대가 가까이에 있다.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왕십리역과 2호선 한양대역이 걸어서 7분 거리로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복합쇼핑몰 ‘비트플렉스’와 가까워 영화관, 이마트 등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오피스텔은 19일까지 청약자를 모집하며 당첨자 발표는 20일.

SK D&D는 도시형생활주택 브랜드 ‘큐브(QV)’를 앞세워 4월 용산과 강동역 일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을 앞두고 있다. ‘용산 큐브’는 지하 1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99채와 오피스텔 165실로 구성되며 ‘강동 큐브’는 도시형생활주택 91채와 오피스텔 35실로 구성된다.

이달 서초구 서초동에서 하림엔보리컴퍼니가 분양에 나선 ‘하림인터내셔널’은 15층 1개 규모로 지하 1층∼지상 4층까지는 근린시설, 지상 5∼15층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전용 40.16∼49.14m² 총 130실로 지하철 2, 3호선이 지나는 교대역을 걸어서 3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인근에 법원, 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2013년 5월 입주 예정.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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