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IT융합 R&D 11개 과제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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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균열 감지기… 범죄동영상 실시간 검색…

범죄 용의자 실시간 영상검색, 건물 균열 감지 등 일상생활 및 주요산업에 필요한 차세대 정보기술(IT)융합 기술 개발이 시작된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신산업원천기술 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IT융합 분야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로 총 11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6월 개발에 들어가 앞으로 3∼6년간 총 815억 원이 투자될 이번 과제는 자동차, 건설, 치안안전, 기상, 농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3차원(3D) 센서와 동적 맵을 결합해 전방의 도로 상황을 차 스스로 인지하고 안전주행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건설 분야에서는 최근 동일본 대지진으로 관심이 커진 건물과 대형구조물의 균열 여부, 붕괴 가능성 감지 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

치안안전 분야에서는 경찰청의 요청에 따라 영상 관련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용의자, 실종자, 차량 등을 실시간으로 영상 검색할 수 있는 기술과 범인 몽타주를 3D 입체영상으로 생성하는 시스템이 주요 과제다.

지경부 측은 “올 초까지 융합기술 개발을 위한 각종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 각 산업 분야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시장을 이끌 기술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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