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투자 GO]브라질-中-泰시장선점

  • 동아일보


효성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등 기존 핵심사업에서 세계 최고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한편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신소재 및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효성의 스판덱스인 ‘크레오라’는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시장 확대에 나서 세계 1위에 올라섰다. 최근에는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도 진행해 브라질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1만 t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효성은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효성 제공
효성은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효성 제공
10년간 세계 1위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 제조회사 자리를 지키고 있는 효성은 스틸코드 분야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의 특수강선 케이블업체인 스미토모 전기공업주식회사와 중국 및 태국에 스틸코드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해 중국에서는 올해 초부터 연산 2만5000t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태국에서는 2012년 연산 4만 t 규모의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중공업 부문은 스마트그리드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신성장동력사업 육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TAC필름(LCD 패널용 편광필름 소재)과 광학용 필름 등의 전자재료 사업, 아라미드 등 첨단소재사업 등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800억 원 규모로 진행되어온 광학용 PET필름 투자에 이어 10월에는 산업용 필름에도 70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효성의 광학용 필름 사업 진출은 첨단 전자소재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산업용 필름은 기존 포장재에 주력하던 사업을 대폭 확대해 LCD용 필름, 태양전지용 필름, 모터 절연체용 필름 등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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