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인 대표이사 체제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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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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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한용 경영지원 부문장(60)과 오창관 스테인리스사업 부문장(59)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새로 선임하는 등 일부 인사를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기존 정준양 회장과 최종태 사장 등 양대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 부사장, 오 부사장이 가세해 4명의 대표이사 체제로 개편됐다.

박 부사장과 오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회사 측은 “각 부문의 책임경영을 강조하기 위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의 4개 부문(성장투자, 탄소강, 스테인리스, 경영지원) 가운데 2개 부문장만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은 박 부사장과 오 부사장만 등기이사여서 대표이사가 될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고려대 통계학과 출신으로 홍보실장 및 열연·후판 판매실 담당 상무, 인력자원실장 전무,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포스코ICT 사장을 지냈다. 오 대표는 한양대 금속학과를 나와 마케팅전략·판매생산계획·수요개발담당 상무, 포항제철 소장, 마케팅 부문장 등을 거쳤다.

조직 구성은 2개 총괄, 4개 부문 체제를 유지하되 원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료본부와 주주·파트너·직원의 결속을 위한 CR(대외협력활동 총괄)본부를 신설했다.

포스코는 또 기존 사외이사인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70)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남용 LG전자 부회장, 박상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변대규 휴맥스 사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포스코 이사회 멤버는 13명으로, 이 중 8명이 사외이사다.

정준양 회장은 주총에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사업 확대를 올해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정 회장은 “동남아, 미주지역에서 일관제철소 건설에 집중하는 한편 종합소재 사업 등 성장사업을 육성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사명단.

<보임> ▽부사장 △원료본부장 권영태 △CR본부장 김상영 <승진> ▽부사장 △조뇌하 탄소강사업부문장 ▽전무 △백승관 철강사업2실장 △이경훈 환경에너지기획실장 △우종수 기술연구원장 겸 포항연구소장 △황은연 마케팅본부장 △김응규 인재혁신실장 <신규 선임> ▽부사장 △권오준 기술총괄장 ▽상무 △장인화 신성장사업실장 △심동욱 재무실장 △윤기목 스테인리스원료실장 △서명득 원료구매실장 △김민동 포스코멕시코 법인장 △권석철 포스코차이나 파견 △이태주 EU사무소장 △김재열 열연마케팅실장 △김홍수 투자실장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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