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20조2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1조17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유선전화를 제외한 무선, 인터넷, 데이터 및 부동산 등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성장을 이루었으며, 특히 무선 수익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12월말 현재 아이폰을 포함한 KT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273만명을 돌파하면서 보급률이 17%를 넘어섰다.
KT는 올해 단말 라인업의 70% 이상을 국내외 다양한 OS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출시해 650만명의 누적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무선가입자수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2월말 현재 1600만명을 돌파했으며, 가입자 기준 시장점유율이 2009년말 31.3%에서 지난해 말에는 31.6%로 0.3%p 상승했다.
반면 전화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로 연간 3조3371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3648억원이 감소했다.
다만 인터넷전화 매출은 3802억원으로 가입자수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45.7%성장했다. KT는 지난해 270만명 이상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인터넷 전화 가입자 순증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했다.
이밖에 12월말 기준으로 인터넷 가입자수도 74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레 TV 역시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VOD가 결합된 올레 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209만명의 가입자수를 확보했다.
한편 배당금은 주당 2410원이다.
KT CFO 김연학 전무는 "올해는 통신산업이 내수산업이며 성장성이 정체됐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KT가 글로벌 ICT 리더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단말 라인업과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무선데이터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다지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IT서비스기업으로 변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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