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물량의 95%가 중소형이라고?…부산 두산위브 포세이돈 분양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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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95.3%가 중소형...수요 많아 분양 성공 예감

요즘 민간 아파트분양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중소형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 침체로 중대형 아파트 분양률이 저조하자 건설업체들이 중대형 비중은 낮추고 중소형(전용 85㎡ 이하)은 늘리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는 중소형은 중대형에 비해 자금 부담이 덜한 데다 수요층이 탄탄해 분양이 상대적으로 잘 된다는 데 착안한 주택업체들의 분양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당초 평균 50% 선에 그쳤던 중소형 비율을 70∼80% 선까지 늘린 아파트가 속속 선을 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체 가구의 95%를 중소형으로 구성한 아파트가 등장해 화제다. 부산 강서구 명지오션시티의 두산위브 포세이돈이 그 주인공이다.

[1197가구가 중소형]

두산건설이 오는 2월 분양 예정인 부산 두산위브 포세이돈(전용면적 기준 70∼127㎡ 1256가구)은 중소형 가구의 비율이 전체의 95.3%에 달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부산지역에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 수요는 꾸준한데 중소형 공급은 부족해 중소형 비중을 확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두산위브 포세이돈은 70·84·127㎡ 등 3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업체는 이 가운데 중소형인 70㎡와 84㎡ 주택형의 비율을 높여 전체의 95.3%인 1197가구로 꾸몄다. 반면에 중대형인 127㎡ 주택형은 59가구로 전체의 4.7%에 불과하다.

업체가 중대형 비중을 낮추고 중소형을 늘린 것은 부산에 중소형 주택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지역 입주 아파트(전체 1만4610가구) 가운데 중소형인 61~85㎡ 이하는 34.5%인 5050가구에 불과하다. 60㎡ 이하도 3604가구에 그쳤다.

부산지역 중소형 입주 물량은 올해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주택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산 중소형 아파트 입주물량은 61~85㎡ 이하가 5050가구, 60㎡ 이하의 경우도 3604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산에는 최근 2∼3년간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감소해 중소형 강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층 탄탄 중소형 전망 장밋빛]
중소형은 경기 등 주택 환경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수요층이 워낙 탄탄하기 때문이다.

중소형의 주된 수요층인 1∼2인 가구는 2000년 502만가구에서 2010년 743만가구로 급증했다. 2030년에는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 1030만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분양문의: 051-545-9000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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