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서도 ‘와이파이 무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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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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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차이나모바일-NTT 전략적 협력관계 협정체결

18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모바일그룹 본사에서 NTT도코모 야마다 류지 사장, 차이나모바일 왕젠저우 회장, KT 이석채 회장(왼쪽부터)이 만나 3국의 와이파이존 공동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 제공 KT
18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모바일그룹 본사에서 NTT도코모 야마다 류지 사장, 차이나모바일 왕젠저우 회장, KT 이석채 회장(왼쪽부터)이 만나 3국의 와이파이존 공동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 제공 KT
앞으로 중국이나 일본에 가서도 저렴하게 전화를 하거나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논의 중인 한중일 통신3사 무선인터넷(와이파이)존 공동활용 방안이 이뤄지면 3개국 10만여 와이파이존을 무료로, 혹은 현재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3국 통신사들은 우선 날로 늘고 있는 동북아 해외 로밍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한 서비스를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3사의 3국 로밍 고객은 280만여 명에 달했다. KT는 이와 별도로 3월 아시아지역에서 쉽게 쓸 수 있는 무제한 데이터 로밍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나라별 통신사의 콘텐츠 스토어를 만드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KT는 각 회사의 콘텐츠 마켓을 연동해 3사 고객 6억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아시아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오아시스(One Asia Super Inter-Store·OASIS)’ 구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3사는 모바일 결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근거리 무선통신(NFC) 규격 통일, 차세대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분야에서도 표준화 협력, 단말기 개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3사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함께 만들자는 방안도 나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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